방학하고 꼬박 3일을 뒹굴었다.
별로 하는 일 없이 마냥~
그러다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나야지 했다.
근데 일찍 일어나니 잠이~
아침 먹고, 책(플래닛 워커)을 읽는데
갑자기 걷고 싶었다.
어떤 자세를 해도 아파오는 허리와 무기력함에.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오이도.
이 정도면 가능하겠지?
급하게 컴퓨터 켜서 길 알아보고(정말 대충 ^^;;;),
도시락 싸고, 출발~
흠~ 오이도 정도야~! / 자신만만 팬더
기왕이면 숲으로~ 짧지만... 우리집 뒷산. 시청으로 질러갈 수 있다.
시청을 지나 안산문화예술의전당으로 가는 길. 사람은 어디로 가야할까?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와스타디움 사이를 흐르는 화정천.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는데 공원으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고잔역 지난 후 만난 화정천 둑방길. 요즘 보기 힘든 흙길. 2Km정도 이어져 있다.
친환경 안산~ 좋아요.
안산의 두물머리. 호수공원 근처. 화정천과 안산천이 만나 시화호로 흐른다.
시화호 간석지. 해안로에서.
공단길~
시화 MTV(멀티테크노벨리) 사업 공사 시작 구간.
헉~ 끝까지 이렇게 막아두었다.
답답한 해안길을 걸을 수 없어 들어간 공단길. 헉~ 이길은 누가 이용할까요?
공단엔 공단냄새가 가득.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익숙해지셨나 그냥 계시는데 난 손수건으로 징징...
와~ 시흥이다. 덥고 힘들고 목마른데... 이제 거의 다왔나? 그건 큰 오산 ^^;;; 정왕천에서.
쭉 막혀져있는 공사구간도 정왕천, 군자천, 옥구천 다리에서는 볼 수 있어요. 예전의 고라니 뛰어놀던 그 멋진 간석지는 어디로 갔는지.
아~ 살았다. 드디어 도착.
갯벌, 오이도 그리고 저 멀리 송도.
오늘의 점심. 배고픈 배를 움켜지고 왔다구요.
밥먹고 쉬고 난 다음 살아난 모습. 그래도 다리가~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본 오이도 바다와 하늘.
총 5시간 30분 걸었다.
중간에 잠깐 아이스크림 사먹고, 길바닥에 앉아 쉰 것 빼곤 거의 쉬지 않고 걸었다고나 할까?
생각보다 가까웠다.
길이... 좀....
담엔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를 걸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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