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곳 4.25(목)
김광석? 이름은 들어본 가수. 선배들이 가끔 말하는 걸 들어 본 듯했다. 그 사람의 노래로 만들어지는 뮤지컬이라... 우연히 아는 분이 표를 싸게 구해준다하여 우루루 신청해 보러간 것이었다.
하~ 김광석. 얼굴은 모르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익숙한 음악들... 뮤지컬의 내용과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렸고 그 감정이 잘 느껴졌다. 나보다 조금 이른 대학 생활이었지만 그 동시대의 느낌을 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듯. 30대라면 느낄 수 있는 내용들. 작년이었나? <응답하라 1997>을 보며 느꼈던 그 느낌을 다시 받았다. 좋았다. 노래도, 이야기도.
그날들 6.27(목)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보고 난 후라 그런가. 아는 샘이 이 뮤지컬을 보자고 했는데 흔쾌히 좋다고 말했다. 지난번 아는 분이 표를 주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김광석의 노래를 잘 모른다고 생각해 거절했는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보다 훨씬 큰 공연장.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했다.
처음엔 '김광석 노래?'라는 생각을 했다. 뮤지컬의 크기에 맞게 편곡되고 웅장해진 노래들. 너무 어색하다고 느꼈다. 굳이 김광석의 노래여야 했을까. 그리고 '아무리 유명하디지만 저 노래가 꼭 들어가야만 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하지만 마지막엔 좋았다. 이야기가 교차되는 부분과 적절히 편곡된 노래가. 그렇지만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다를 듯. 그래서 다시 보기로 했다. 안산에서. 어떨지 조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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