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보고 떠난 여행이었다.

처음은 증도-목포-제주, 다음은 증도-통영-거제. 마지막은 증도-지리산.

이렇게 계속 계획이 바뀌어 갔다.

 

결국 증도에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22일 우리는 전주에서 모임을 마치고 광주로 갔다.

광주에서 증도가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광주 터미널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8시 30분 버스를 타고 증도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몰랐던 우린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도 몰랐다.

(면사무소에서 내려야 했다.)

하지만 우린 한참을 더 가서야 내렸다.

정말 무더운 날이었다. 이렇게 더운날 무거운 배낭을 매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우선은 버스에서 많이 들어던 장소인 짱둥어다리로 갔다.

 

짱뚱어다리로 가는 길. 옆에 보이는 갯벌엔 농게가 그득.

 

무더운 하늘을 바라보는 보리.

 

짱뚱어 다리에서. 우선 건너본 짱뚱어 다리.

  

짱뚱어 다리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이 다리를 건너 별 소득없이 다시 돌아 나왔다. 아니다. 면사무소 근처에 숙소가 많다는 정보를 얻긴 했다.

 

정말 더운 날씨. 우선 면사무소에 들렀다.

증도 관광지도와 버스시간표를 얻을 수 있었다.

관광지도엔 숙박시설 위치와 전화번호가 나와있었다.

숙박장소를 정해 가방을 내려 놓고 움직이기로 했다. 하지만 어디로 숙박장소를 잡아야 할지.

고민 끝에 면소무소 근처로 잡기로 했다. 근데... 아무리 전화해도 받질 않았다.

 

결국 밥 먹고 해결하기로... 짱뚱어탕을 먹었다. 여름의 보양식이라나. 추어탕과 비슷했다.

우선 배를 채우고 민박집에 전화하니 되는 곳이 있었다.(가격도 다른 곳보다 만원 쌌다.)

밖에서 본 시설이 좀... 그래서 걱정했는데 들어가 보니 깔끔하고 좋았다.

주인 아주머니도 씩씩하고 좋았고.

 

더위에 지친 우린 우선 쉬기로 했다.

충분히 쉬고 3시 반이 넘이 숙소를 나왔는데도 더웠다.

 

다시 짱뚱어다리를 넘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로 한 것.

자전거는 인당 5000원. 1시간 기준이지만 2시간까지 괜찮다고 했다.

 

자전저를 타니 바람이 시원했다.

길도 평탄하니 좋고 차도 많지 않아 안전했다.

 

첨엔 아무 생각없이 엘도라도라는 곳으로 가 보았다.

갯벌전시관도 있고 우리가 증도에서 많이 들어본 장소라.

 

출발~

 

가는 길은 즐거웠다. 근데... 갯벌박물관은 휴관일(월요일) ^^;;;

엘도라도는 그냥 리조트.

 

그래서 돌아나오는 길에 화도로 가보기로 했다.

화도는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장소.

 

화도로 들어가는 길. 매우 아름다웠다.

 

화도로 들어가는 길에서 본 갯벌. 더없이 넓고, 풍성한 곳이었다.

 

'고맙습니다'의 영신이네 집 뒤 바닷가에서... 우린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짱뚱어 다리로 돌아온 우리는 자전거를 돌려주고 해수욕장으로 갔다.

근데... 바닷물이 빠져버렸다. 아쉬움 T.T 하지만 일몰을 보기 위해 거기서 놀기로 했다.

 

구름이 있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우전해수욕장의 모습.

 

해수욕장엔 파라솔도 있었는데... 나름 멋지다.

 

해가 넘어가고 어둑해질 때까지 있다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먹고 밤에 다시 나가려고 했지만 푹푹찌는 날씨 땜에 숙소에서 그냥... 

다음 날을 기약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아침을 먹고 9시 25분 버스를 타고 소금박물관으로 갔다.

9시 45분경 도착. 염전체험 신청을 해놓고 박물관을 구경했다.

염전체험(7000원)을 신청하면 박물관은 공짜.

지역에 있는 조그만 박물관이라 별 것 없겠지 했는데 상당히 알차고 재밌었다.

 

11시가 되어 태평염전으로 이동.

 

짧은 강의를 듣고 염전체험 마지막으로 소금을 얻고 끝나는 활동이었다.

소금 1kg을 준다.

 

소금박물관 내부 모습.

 

염전 앞 설명하는 곳.

 

염전체험.

 

태평염전의 모습. 단일 염전으론 우리나라 최대 크기라고 한다.

 

소금 결정이 생기는 모습. 정말 예쁘다.

 

이동할 때 타는 버스. 어린이만 태워주는데 우린 차가 없어 뒤에 탔다.

체험 끝나고 해설하시는 분이 다시 태워주셔서 한번 더 타고 달렸다는...

그 분이 버지선착장도 구경시켜 주셨다. 무한 감사 ^^

 

소금창고 안. 놀랄만큼 소금이 많았지만 사실은 올 수확량이 적은 편이라고.

 

1시 35분 버스를 타고 면사무소로 나와

보건소에 들러 충분히 쉰 후(우린 관공소를 좋아한다. 시원하고 친절하다.) 3시 30분 버스를 타고 광주로 나왔다.

 

배부른 저녁을 먹은 후 광주역으로 이동.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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